[STN뉴스] 이상완 기자 = 1위 SK슈가글라이더즈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삼척시청을 27-26으로 꺾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6승, 승점 12점으로 달아났고, 삼척시청은 2승 1무 2패, 승점 5점에 그치며 4위를 유지했다.
전반까지만 해도 SK슈가글라이더즈가 쉽게 승리를 따내나 싶었는데 디펜딩 챔피언답게 삼척시청이 끈질기게 따라붙어 박빙의 승부로 마무리했다.
전반 초반에는 팽팽한 수비 싸움으로 전개되며 서로 골이 많이 나오지 않아 팽팽했다. 삼척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를 집중적으로 마크하고, 중거리 슛은 박새영 골키퍼가 선방으로 막아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삼척시청의 윙을 의식해 좌우로 벌린 수비를 하고, 중앙은 강은혜가 막아서며 쉽게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중앙이 막히자 윙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며 근소하게 앞서다 6-4에서 강경민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5점을 연달아 넣으며 11-4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피벗을 활용한 공격을 시도하다 패스미스가 나오는 등 실수로 인해 6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았다.
김지아가 중앙 수비를 뚫고 골을 기록하면서 삼척시청이 연속으로 3득점 하며 11-7까지 따라붙었다. 박새영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다양한 공격으로 1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척시청이 SK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18-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는 1골씩 치고받는 공방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빠른 속공으로 23-17로 따라붙으며 흐름을 조금씩 타더니 25-22, 3점 차까지 추격했다.
삼척시청 윙이 살아나고 박새영 골키퍼가 결정적인 세이브 2개를 기록하면서 2분을 남겨 놓고 27-25까지 따라붙었다. 삼척시청이 30초를 남겨 놓고 7m드로를 성공하면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27-2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9골, 강은혜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김민서가 10골, 김선화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다.
9골에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은 "후반 경기력이 아쉬웠지만, 이겨서 기분 좋다"며 "1라운드 마지막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패 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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