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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삼산] 양효진이 꼽은 ‘9연승’ 현대건설 순항비결은? ‘소통’

[st&삼산] 양효진이 꼽은 ‘9연승’ 현대건설 순항비결은? ‘소통’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12.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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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

[삼산=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양효진이 팀 순항의 비결로 소통을 꼽았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양효진은 변함 없이 현대건설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때로는 블로킹으로, 때로는 득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고 덕분에 현대건설은 9연승을 내달릴 수 있었다. 

경기 후 양효진은 팀 순항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올 시즌 잘 나가는 비결? 저도 잘 모르겠다(웃음). 꼽자면 서로의 소통이 잘 되는 것 같다. 팀 문화가 된 것 같다. 서로서로 코트 안에서 얘기도 많이 했다. 처음에는 모마도 불편해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잡담을 하면서, 모마도 우리에게 다가왔다. 서로 쉽게 다가오게 되니까. 위파이도 이제 완전 한국 사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부분이 팀에 플러스인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특히 그 부분에 대해 강성형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양효진은 “위파이 선수가 처음 왔을 때도 그렇고 감독님께서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게 도와주신다. 그래서 우리 위에 선배들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깜짝 활약을 펼친 신예 세터 김사랑에 대해서는 “(김)사랑이는 모든 선수들과 맞춰보지 않아서 사랑이도 어떤 생각으로 들어왔는지 나도 궁금하다. 감독님이 사랑이를 편하게 해주셨고, 사랑이가 잘 해줬다. 사랑이도 잘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잘 하면서 도와주면서 잘 버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효진은 직전 시즌 개막 15연승을 거둔 팀과 지금 9연승의 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지금 팀은 위파이가 디그를 해주는 등 각자 역할을 해준다. 각자 분담이 잘 되는 것 같다. 작년 팀은 나가면 이겼다는 기억이 있다. 배구가 작년 팀이 낫다, 올해 팀이 낫다. 이런 것은 없다. 다만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감독님이 데려와주신 것 같다. (덕분에 순항하는 것 같다.) 각자 잘 하는 것을 하다보면. 겉으로 그런 것이 나오는 것 같다. 배구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수치가 다가 아니다. 공격을 많이 해서 성공을 많이 했네가 전부가 아니다. 다른 부분도 있다. 우리 선수들도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에 팀이 잘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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