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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고연전] '명가드→명장' 고려대 주희정 감독, "(박)무빈이에게 고맙다"

[2023 고연전] '명가드→명장' 고려대 주희정 감독, "(박)무빈이에게 고맙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9.09 09:00
  • 수정 2023.09.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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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농구부 주희정 감독. 사진┃SPORTS KU 이채원 기자
고려대학교 농구부 주희정 감독. 사진┃SPORTS KU 이채원 기자

[고양=STN스포츠] SPORTS KU 강유성 기자 = 명가드에서 명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주희정 감독(체교95)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는 8일 오후 5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의 정기전에서 64-60로 4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MBC배 결승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를 쟁취한 고려대 농구부는 이번 시즌 연세대 상대 전승을 이어갔고, 10일에 예정된 단국대와의 경기에 앞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묻자 주희정 감독은 “경기 내용 자체는 다소 아쉬웠지만, 내용을 떠나서 승리를 가져온 것이 큰 수확이다. 우리 팀은 10일에 단국대와의 U-리그 플레이오프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경기를 잡는다면 14일에 다시 연세대와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승리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승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이날 고려대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몇 번의 미스를 범하면서 쉽게 득점을 내준 상황이 있었다. 이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수비적인 미스는 분명 이번 경기를 어렵게 만든 부분이었다. 다가오는 단국대전을 통해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찾을 것이다”라고 답하며 아쉬웠던 수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쿼터 당시 고려대는 연세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리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에 관해 묻자, 주희정 감독은 “상대도 지쳤고, 우리도 지친 상황이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것들, 그중에서도 수비라고 생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4쿼터에 연세대에 리드를 뺏겼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까지 기본에 집중해서 경기에 임한다면 결국 승리를 가져오는 것은 우리 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답하며 감독으로서 당시의 대처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 고려대는 이동근(체교23, F)과 박무빈(체교20, G)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문정현(체교20, F)이 국가대표 선발로 인해 이번 정기전에 결장했는데, 이동근이 문정현을 대신해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 주어 경기의 숨통이 틔었다”고 답하며 이동근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박무빈에 대해서는 “같은 학번이자 팀의 또 다른 에이스인 문정현이 없어 어깨가 매우 무거웠을텐데, 잘 이겨내 줘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주장으로서 끝까지 경기를 책임져 준 박무빈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고려대학교 농구부 박무빈. 사진┃SPORTS KU DB
고려대학교 농구부 박무빈. 사진┃SPORTS KU DB

경기 종료 후 주희정 감독과 박무빈은 서로를 강하게 끌어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당시 오갔던 이야기에 관해 묻자, 주희정 감독은 “나는 (박)무빈이에게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했고, (박)무빈이는 나에게 이전에 졌던 경기들 다 갚았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히며 경기 직후의 분위기를 전했다.

20학번인 박무빈은 올해를 끝으로 4년간의 고려대 농구부 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로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주희정 감독은 “(박)무빈이가 어느 팀에 갈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고려대 선배, 그리고 감독을 떠나 박무빈의 팬으로서 박무빈은 어느 팀에서도 성공할 선수이다. 떨어져 있어도 항상 응원하고 팬으로서 지켜볼 것이다”라고 답하며 박무빈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경기 승리를 거머쥔 고려대는 기세를 이어 다가오는 10일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4강에서 단국대와 맞붙는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정기전 승리를 가져온 고려대 농구부가 U-리그에서도 또다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3 정기고연전 중계사인 STN은 8일부터 9일까지 축구·야구·농구·럭비·아이스하키 등 주요 종목을 TV(지니TV 131번·LG유플러스 125번·딜라이브 236번)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STN스포츠=SPORTS KU 강유성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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