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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행위" 고양이 모래로 아파트 배관 막혀

"범죄 행위" 고양이 모래로 아파트 배관 막혀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7.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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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9일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가 세탁실 배관을 막아 아랫집 거실에 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지난 19일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가 세탁실 배관을 막아 아랫집 거실에 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관리실에서 공지한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세탁실 배관 단면은 고체 이물질이 뭉쳐 굳어 있었다. 이물질의 정체는 반려묘 화장실 용도로 쓰이는 '두부 모래'와 '우드 펠렛'으로 추정된다.

두부 모래는 두부 생산 후 남은 콩비지로 만드는 반려묘 용품이다. 배변 후 모래를 덮는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해 가정집에서 깔끔히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되는 두부 모래는 반려묘 보호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우드 펠렛은 나무를 분쇄한 후 작은 덩어리로 압축한 형태로, 일반 모래보다 관리가 편해 마찬가지로 보호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두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들은 '사용된 부분만 떠서 변기에 버리면 된다'는 홍보 문구를 사용한다. 실제로 두 제품을 물에 넣으면 딱딱한 고체 형태가 풀어지기 때문에 변기에 부어 간편하게 처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설탕과 소금처럼 물에 용해되지 않고 가루가 물에 분산되는 형태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가루가 바닥면으로 가라앉으며 배관을 막을 위험이 있다.

배관 청소 전문가 김병용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부 모래가 배관 안에서 잘 흘러가면 괜찮겠지만 갯벌처럼 막히는 경우가 있다. 다른 집 배관에서 흘러드는 이물질과 섞이면 막힐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 네티즌은 "다세대 주택이나 오래된 건물일수록 변기나 배관에 직접 부어 처리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처리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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