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故최진실 딸' 최준희 "앞뒤 다른 할머니 소름 끼쳐"

'故최진실 딸' 최준희 "앞뒤 다른 할머니 소름 끼쳐"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7.13 11:4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최준희 SNS
故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최준희 SNS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20)가 외할머니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준희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운 게 아니라 앞뒤가 다른 할머니가 더 소름 끼치고 무섭다"고 쓰고, 외할머니인 정옥숙(78)씨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준희는 "미성년자일 때 할머니에게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한 것은 여전히 씻지 못할 상처로 남아있다"며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루프스를 심하게 앓던 도중 할머니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피부 발진으로 몸이 너무 아프고 힘들던 나머지 뿌리치고 발버둥을 치며 할머니를 밀치는 상황이 있었다. 이후 할머니가 경찰을 부르셨고 어린 나이에 조사를 받았지만 어른들은 저의 말을 들어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그 상황에서도 할머니는 법적후견인 이라는 말을 앞세워 저는 할머니를 폭행한 아이가 되었고 불만이 있어도 불만이 있다고 말 한마디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흘러 저는 성인이 되었다"며 "오빠의 죄는 아니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산다는 일은 굉장히 고달픈 일이다, 그런 삶 속에서 많은 것들을 빼앗기고 성인이 된 지금은 현실적인 저의 재산을 지켜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저를 봐주는 이유도 엄마의 타이틀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랑도 비난도 함께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엄마의 타이틀로 사람들을 협박하고 못살게 굴고 있는 게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날 자신의 오빠인 최환희(지플랫·22) 소속사에서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앞서 최환희의 소속사 로스차일드는 "저희가 지난 3년간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곁에서 저희가 지켜봐 온 바로는, 할머님은 지플랫에게 부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으며 지플랫 또한 크고 작은 도움들을 받기도 하며 할머님의 사랑과 보살핌 아래에서 지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준희는 "오빠의 입장은 아직 직접 만나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오빠의 소속사는 가정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사실확인하지 않고 모든 재산이 누구한테 오픈됐다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최준희는 "가정법원에 가서 직접 사건번호를 신청하고 일일이 확인한 사람은 바보인가. 아름답고 쉽게 포장하여 정의를 내리는 자체도 너무 황당하다"며 "이제 철없는 중학생이 아니다. 최진실 딸이기 전에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미성년자 때 할머니가 벌인 모든 일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별렀다.

이날 최준희는 2017년 정옥숙 씨와 최환희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환희야, 경찰서에서 전화가 가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얘기해", "환희야, 준희가 할머니 물어보면 모른다고 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준희는 "이 메시지는 6년 전 할머니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했을 때 경찰 조사 나가기 전 오빠에게 할머니가 보낸 문자 내역"이라며 "왜 무혐의가 나온 걸까"라고 적었다. 당시 경찰은 정 씨의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정 씨와 최환희 등을 소환 조사했으나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렸다.

앞서 최준희가 외할머니인 정옥숙씨를 지난 9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정 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그의 오빠 최환희가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G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고 최진실이 생전 구입해 가족와 함께 살았던 집이다. 정 씨는 딸 최진실(1968~2008)과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1973~2013)이 잇따라 세상을 떠난 뒤 남매를 돌봐왔으며, G아파트에서 함께 살다가 지난해 10월 이사해 서울 청계산 부근에서 홀로 살고 있다. G아파트는 남매의 부모가 사망하고 최환희·최준희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2017년에도 최준희가 외할머니에게 아동학대를 당했다고 신고하는 등 정옥숙 씨와의 갈등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최진실과 조성민은 2000년 결혼 후 3년9개월만인 2004년 9월 협의이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최환희는 래퍼 지플랫으로 활동 중이다.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개인 채널을 통해 소통 중이다. 최준희는 지난해 2월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활동을 예고했으나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