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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오세근, “(김)선형이와 중앙대서의 시너지 내는 것이 목표”

[st&현장] 오세근, “(김)선형이와 중앙대서의 시너지 내는 것이 목표”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6.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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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하는 오세근. 사진┃KBL
인터뷰에 응하는 오세근. 사진┃KBL

[논현=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오세근(36, 199cm)이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오세근은 중앙대 시절 김선형(34, 187cm)과 함께 주축이 돼 52연승 신기록을 쓴 바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8일 계약 기간 3년, 보수총액 7억 5천만원(연봉 5억 5천만원, 인센티브 2억원)에 SK행을 확정지었다. 

오세근은 8일 논현동의 KBL 센터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김선형과 함께 자리했다. 그는 “뜻깊은 자리에 기쁘고 감사드린다. (김)선형이와 이 자리라 기쁜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는 항상 부상 이슈가 있었기에 올 시즌에도 부상을 안 당하고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다. 팀을 옮겼기에 선형이와 (허)일영이형 등 새 동료들과 우승을 확언드리기는 시기상조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덧붙였다. 

다음은 오세근과의 일문일답이다.

합동 기자회견에서 김선형(좌측)와 오세근(우측). 사진┃이형주 기자(KBL 센터)
합동 기자회견에서 김선형(좌측)와 오세근(우측). 사진┃이형주 기자(KBL 센터)

Q. SK 이적은 어떻게 결정하게 됐나.

▶많은 생각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12년 동안 이뤄왔던 것을 놓고 온다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새로운 팀에서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 선형이와 이야기도 하고, 주위와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큰 결정을 한 것 같다. 

Q. 이적 결정에 김선형은 몇 % 지분이 있나?

▶몇 퍼센트라고 말씀 드리기는 힘든 것 같다. 그래도 선형이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한 건 맞다. SK라는 새로운 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기에, 모든 선수들에게 맞춰가면서 해야겠다. KGC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주축이지만 잘 맞춰 뛰었다. 선형이도 잘 맞춰줄 것 같다. 최대한 시너지가 나게끔 하겠다. 

선형이 말로 인해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 좋았던 기억과 추억들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기대도 든다. 물론 걱정도 있지만 잘 헤쳐나가고 싶다.

Q. 이적 전 SK는 어떤 팀으로 느꼈나.

▶선형이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워낙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딱 무어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이전 팀과 비교해 좋았던 부분이 많았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 같다. 기대가 많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Q. 작년 챔프전에서 혈투를 벌였는데 김선형이 밉지는 않았나.

▶1차전부터 너무 미웠었다(웃음). 말도 안 되는 ‘개똥슛’이 다 들어가서 ‘개똥’ 같았다. 선형이를 막으려고 많이 연구하고 펼쳤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 또 7차전에 말도 안되는 활약을 펼쳤기에 불안하기도 했었는데. 결국에는 저희가 우승을 했기에 저는 안 미워한다.  

Q. 두 사람이 있었던 중앙대가 막강했는데.

▶대학 생활은 즐거웠던 기억이다. 같이 뛰고, 수비하고, 공격하고 그래서 말도 안 되는 기록이 나왔던 것 같다. (함)준후, (박)찬성이도 있었지만 선형이랑 하면서 즐거웠던 것 같다. 나이가 좀 들기는 했지만 어렸을 때의 시너지가 나오게끔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목표일 것 같다. 

Q. 두 선수는 최고지만 나이로 인해 걱정하는 시각도 있는데.

▶그럼 부담을 없애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나이를 떠나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것은 이야기는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Q. SK는 현재 뛰는 농구를 구사한다. 잘 적응할 수 있을까.

▶30분 넘게, 40분 넘게 뛰는 것이 아니기에 뛰는 동안에는 뛰는 농구에 잘 맞출 수 있다. 또 소속팀이든, 대표팀이든 언제나 팀에 잘 맞춰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잘 맞추면서 할 수 있다. 잘 맞추다보면 저도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고. 팀도 더 새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Q. 자밀 워니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오마리 스펠멘 선수랑 뛰다보면, 내가 외국 선수들과 매치업이 되는 경욱 있었다. 자밀 워니 선수랑 뛰다보면 그런 점이 없어질 것 같다. (이점이다.) 워낙 영리한 선수라 하이 로 게임이나, 스페이싱 측면에서 좋을 것 같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우려는 없다. 

Q. KGC 팬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또 SK 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가 11년도에 입단을 해서 12년의 시간 동안 잘 할 때나, 못 할 때나, 아플 때나 항상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정말 잊지 못할 12년을 KGC서 보낸 것 같다. 하지만 SK로 왔기 때문에 새 출발하는 생각으로 신인의 자세까지는 아니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열심히 할테니 SK 팬들도 많은 응원해주시면 꼭 보답드리도록 하겠다. 

Q. 현재 몸상태는 어느 정도 올라와 있나? 부상은 없나?

▶일단 제가 지난 3시즌을 건강하게 뛰었다고 자부하고 싶다. 아픈 것은 아픈 것이다. 하지만 큰 부상없이 뛴 것에 만족을 하고. 더 만족하면 좋겠지만. 경기를 부상 때문에 쉬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만족한다. 시즌 끝나고 재활할 시간이 필요해서 시즌까지 몸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몇 분을 뛰겠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최)부경이가 있기에 전희철 감독님이 반반씩 뛰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저도 동의하는 바다. 차근차근 끌어올려서 시즌 치르는데 문제가 없게끔 할 예정이다. 

Q. 농구 생활하면서 본인이 뛴 팀 중 가장 강했던 팀은? 또 그와 이번 SK를 비교하면 어떤가?

▶2016-17시즌 통합 우승했을 때가 가장 강했다고 생각하는데. 전체적인 케미를 볼 때 올 시즌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네 번의 우승할 동안 다 강해서 우승을 했던 것 같다. 한 시즌을 꼽기는 어려운 것 같다. 

Q. 이적 후 KGC 홈 안양을 방문하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나.

▶아직 경험을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안양을 가면 엄청 이상할 것 같다. 제가 챔프전 끝나고 다른 유니폼을 입고 안양으로 가면 이상할 것 같다라고 말한 적 있는데 그럴 것 같고. 엄청 이상할 것 같다. 겪어봐야 알 것 같다. 

Q. 개인적인 동기 부여는 어떻게 하나.

▶선수 생활 하면서 우승도 많이 하고 상도 받고 했다. 부상으로 인한 업 앤 다운이 심했다. 그 부분을 이겨내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부상 때문에 좋지 않은 이야기도 들었고, 그 부분에 대한 독기도 많이 품었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큰 부상을 당하면 안 되겠지만 저에게 쓴소리를 해주시면 저는 더 올라갈 수 있게 준비를 할 것이니까 그런 말씀 많이 해주셨음 좋겠다. 올 시즌 준비는 스타일대로 하되 팀에 누가 되지 않게 좋은 성적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오세근에게 김선형이란?

▶선형이는 존경받을만한 선수다. 어린 나이가 아닌데도 발전하려는 모습이 매해 보이고, 누구한테도 지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채찍질하는 모습을 보면 동생이지만 한 명의 친구로 존경할만한 선수다. 많은 농구 선수들이 존경할 수 있는 선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각오와 목표를 전한다면.

▶저는 항상 부상 이슈가 있었기에 올 시즌에도 부상을 안 당하고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고, 팀을 옮겼기에 선형이와 우승까지는 시기상조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손을 맞잡은 두 선수. 사진┃KBL
손을 맞잡은 두 선수.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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