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나경복이 우리카드 유니폼을 벗고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다.
KB손해보험은 13일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FA를 통해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총 보수 7억 6500만원(연복 4억 5000만원, 옵션 3억 1500만원)을 받았던 나경복은 KB손보 구단 역대 최고액인 8억원(연봉 6억원, 옵션 2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나경복은 우리카드의 간판 공격수였다. 지난 시즌에도 득점 5위, 공격 9위, 서브 7위, 후위공격 5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KB배구단 후인정 감독은 “나경복은 공격뿐 아니라 공·수 전 부분에서 탁월한 능력을 겸비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팀 전술을 다양화 할 수 있고 특히 공격력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영입 소감을 전했다.
나경복은 "우리카드 배구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그 동안 구단에서 베풀어주신 많은 배려에 감사드린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우리카드 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 군 복무 기간 몸관리 잘해서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에서 더욱 프로답게 발전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달 중 군 입대를 앞둔 나경복은 2024/25시즌이 되어서야 볼 수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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