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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 유소년 선수 극단 선택’ 감독·코치 등 검찰 송치

‘김포FC 유소년 선수 극단 선택’ 감독·코치 등 검찰 송치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3.04.05 18:50
  • 수정 2023.04.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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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경찰서. 사진┃뉴시스
경기 김포경찰서.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포FC 18세 이하(U-18)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감독과 코치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김포FC A 감독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사망한 유소년 선수 B군에게 폭언과 차별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쯤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으로 떠났다.

B군은 사망 전 SNS를 통해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지도자들의 폭언과 동료들의 괴롭힘이 힘들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B군의 팀 동료 8명을 조사했으나 특별한 정황이 있지 않아 무혐의로 불송치했다.

김포FC는 사건 발생 11개월 만인 지난 3월 13일 담당 감독과 코치진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B군의 유족은 이들의 해임을 김포시에 요청한 상태다. 김포시는 감사를 통해 징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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