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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행 성공’ 임성진, “3차전이라니 재밌어...챔프전 꼭 진출할 것”

‘천안행 성공’ 임성진, “3차전이라니 재밌어...챔프전 꼭 진출할 것”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3.03.26 18:08
  • 수정 2023.03.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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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 사진┃KOVO
한국전력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 사진┃KOVO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한국전력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약속했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1-25 25-18 18-16)로 승리했다. 창단 첫 PO 승리다. 1승1패를 거둔 한국전력은 3차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임성진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펄펄 날았다.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23득점을 올렸다. 타이스(24득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임성진은 중계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든 천안으로 다시 가고 싶었다. 1차전을 아쉽게 져서 2차전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고 했다. 간절했던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첫 PS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정규리그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처음 경험해보는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강행군 속 체력적인 부담이 없냐고 묻자 “형들 사이에서 젊은 피인데 형들이 지쳤을 때 한 발 더 뛰고 공 한 번 더 때리려고 한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힘내서 하겠다”고 전했다.

4세트에 역전을 당하며 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성진은 “예전에는 주눅 들곤 했다. 4세트 패배로 심적으로 흔들렸는데 감독님과 형들이 괜찮다고 잘해보자고 해서 정신을 차렸다”고 털어놨다.

강성진은 “솔직히 걱정도 많았고 설렘도 많았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즐기면서 하고 싶다. 이기면 더 좋다”고 마지막 3차전을 기약했다. 이어 “체력전이 될 텐데 내색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 3차전까지 와서 재밌어졌다. 우리가 챔프전에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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