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박정교가 백전노장 미노와맨을 쓰러뜨렸다.
31일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15’대회 메인이벤트 미듭급매치는 박정교가 미노와맨에게 강력 펀치로 KO승을 따냈다.
1라운드 미노와맨과 박정교는 서로 탐색하며 조심스러운 경기를 보였다. 100전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 파이터 답게 미노와맨은 완급 조절을 적절히 섞었다. 이에 박정교도 조심스럽게 미노와맨을 맞대응했다.
박정교는 타격 타이밍을 노렸고, 1라운드 종료 1분 전에 미노와맨에게 강력 파운딩 공격을 쏟아냈다. 미노와맨은 힘겹게 빠져나와 일어섰으나 이미 다리에 힘이 빠진 상태였다. 박정교는 흔들리는 미노와맨의 얼굴을 향해 강력 펀치를 날렸다.
결국, 박정교가 1라운드 4분 45초 만에 레프트 훅에 의한 KO승을 따냈다.
승리 직후 박정교는 "흑곰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울먹이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정교는 "집에서 지켜보시고 계신 장모님께 감사하고, 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로드FC 15 - 메인이벤트
5경기 [5분 3라운드][-65.5kg 페더급매치] 요아킴 한센 vs 서두원
4경기 [5분 3라운드][-84kg 미들급매치] 미노와맨 vs 박정교
[사진. STN DB]
원주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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