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336위, 삼일공고)이 김청의(594위, 안성시청)을 누르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정현은 31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창원국제남자퓨처스대회 준결승전 승리를 챙기며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정현은 테니스 국가대표로 함께 활동 중인 김청의를 상대로 2-0(6-1, 6-2) 판정승을 거뒀다.
정현은 첫 게임에서 깔끔한 서브 에이스로 1-0 기선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에게 한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6-1로 1세트를 챙겼다.
경기의 흐름을 주도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쳤다. 정현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포인트 관리에 성공해 6-2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기회 때마다 과감한 공격으로 풀어 나간 것이 승인이었다. 늘 자만하지 않고 배운다는 입장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정현의 결승전 상대는 실업 강자 조민혁(750위, 세종시청)으로 정해졌다. 조민혁은 준결승전에서 김성관(1514위, 현대해상)을 맞이해 2-0(6-3, 6-3)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정현은 남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복식 경기 정상에 올랐다. 정현-남지성은 조승재-김성관을 상대로 2-0(6-3, 6-3) 승리를 거뒀다.
또 창원국제여자챌린저대회 복식 결승전에서에서는 김소정(고양시청)-이예라(NH농협은행)가 췅취아 정(대만)-나미가따 준리(일본)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홍태의 기자 / eu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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