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휘(NH농협은행)가 국가대표 장수정(260위, 삼성증권)을 꺾고 생애 첫 챌린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홍현휘는 31일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창원국제여자챌린저대회 4강 장수정과의 대결을 2-0(6-3, 6-4)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주 일본 요넥스오픈 챌린저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장수정까지 제친 홍현휘는 자신의 첫 챌린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홍현휘는 정신력과 체력, 파워에서 모두 장수정에 앞서는 플레이를 펼쳤다. 좌우를 공략하며 상대의 네트플레이를 사전의 봉쇄하는 작전을 구사해 안정된 수비와 공격으로 첫 세트를 6-3으로 마쳤다.
두 번째 세트에서 경기의 패턴을 바꾼 장수정에게 2-4까지 밀리며 잠시 흔들렸던 홍현휘는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서 연속 4게임을 내리 따냈다. 결국 6-4의 게임스코어로 2세트마저 따낸 홍현휘가 대회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홍현휘는 “내가 이겼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첫 챌린저 결승에 올라 기쁘다. 내일 결승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홍현휘의 결승 상대는 다나카 마리(302위, 일본)를 2-0(7-6, 6-0)으로 물리친 나미가타 쥰리(348위, 일본)로 정해졌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홍태의 기자 / eu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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