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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1승한 뒤 선수들 패배의식 벗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1승한 뒤 선수들 패배의식 벗었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5.01 19:22
  • 수정 2014.10.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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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성균관대는 길었던 연승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무려 583일만에 승리였다. 오랜만에 맛 본 승리로 성균관대는 패배의식을 많이 지워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1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와의 대학농구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65-81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성균관대는 동국대에 맞서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만종과 배재광 등 주전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고비는 후반전이었다. 18점을 올리며 성균관대의 공격을 책임지던 센터 김만종이 파울 4개로 벤치로 물러나며 성균관대는 급격히 무너졌다. 10점차 이상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성균관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이 바로 이런 점이다. 4쿼터에도 크게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끝까지 풀코트 프레스로 동국대를 압박한 성균관대는 연신 동국대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또 이한림과 배재광 등 외곽 선수들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끝까지 동국대를 괴롭혔다. 비록 졌지만 동국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김상준 감독은 “아쉽다”며 짧게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반전에는 잘 됐는데 3쿼터 중반을 남기고 한계점을 넘지 못 했다”며 패인을 지적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와 같이 고비를 넘기는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비처를 넘기지 못 한다. 우리 팀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기 때문에 5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 아직 그런 부분이 미흡하다”며 “아직 족집게 과외를 해도 시험을 잘 못 보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김 감독 부임이후 연패를 끊고 성균관대의 분위기는 한결 나아졌다. 성균관대를 사로잡았던 패배의식에서도 어느 정도 벗어난 느낌이다. 김 감독은 “패배의식은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아직 이기는 방법을 모른다. 흐름을 가져왔을 때 기회를 잡지 못 하는 것이 그런 것이다”며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만족하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성균관대는 천천히 변하고 있다. 특별한 에이스는 없지만 지난 시즌처럼 쉽게 패배를 하는 팀은 아니다. 성균관대의 변신이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사진. 한국대학농구연맹]

필동 =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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