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여자대표팀도 수혜를 입는다.
미국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승 2무(승점 5)를 거둔 미국은 이란(1승2패‧승점 3)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여자 축구대표팀도 추가 수입을 올리게 됐다. 2019년 여자 월드컵 우승 때보다 3배 이상의 수입”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이번 월드컵 참가국에게 상금 900만 달러를 제공한다. 16강 진출 시 1300만 달러로 늘어나는데 미국은 4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미국은 월드컵 상금을 여자대표팀과 균등하게 분배한다. 이는 미국축구연맹(USSF)와 남녀 노동 조합이 맺은 단체 교섭 협약 때문이다. FIFA로부터는 받는 상금 90%를 남자대표팀과 내년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이 나눠 갖는다.
매체는 “내년 여자 월드컵 엔트리는 23명이다. 26명으로 늘어날 경우 1명당 상금은 38만769달러(약 5억원)가 된다”고 설명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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