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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WC] ‘오일머니’ 관심 없다던 호날두, 결국 흔들렸나...사우디 갈 듯

[카타르 WC] ‘오일머니’ 관심 없다던 호날두, 결국 흔들렸나...사우디 갈 듯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2.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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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오일머니에 흔들리고 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가디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공식 제안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중인 호날두는 대회 기간 중 맨유에서 방출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월드컵 전 진행한 영국의 한 TV 인터뷰에서 맨유를 강도 높게 비난했던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호날두는 “맨유가 나를 배신했고 나를 내쫓으려 한다”며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서도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도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는 소속팀이 없는 호날두에게 접근해 오일 머니로 유혹 중이다. 또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원하는 사우디는 호날두가 자국 리그에서 뛸 경우 월드컵 유치 홍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중이다.

과거 호날두는 사우디의 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유럽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호날두가 만약 알 나스르와 계약한다면 현재 축구 선수 중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킬리앙 음바페를 넘어서게 된다.

한편 호날두는 3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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