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데뷔전을 치른 김소니아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 홈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4-7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김단비와 이별하고 김소니아를 영입했다. 새 에이스로 자리 잡아야 하는 부담감 속에 김소니아는 이날 데뷔전에서 충분히 제 역할을 보여줬다. 23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소니아는 ”개막전이라 실수도 많고 정신도 없을 거라 예상했다. 첫 게임이고 긴장했다.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못 했다. 놓친 선수들도 많고 초반에 불필요한 할 파울도 많이 했다”라면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에서 뛰는 기분을 묻자 “새로운 팀에 와서 역할도 많이 바뀌었고 좀 더 창의적으로 농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언더독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해줘서 오히려 다행이다. 우리 팀의 진짜 모습을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성 있는 선수들이 많다. 저희가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비현실적인 성과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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