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핸드볼 정기전이 3년 만에 열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한국과 일본의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이 한일정기전을 홈&어웨이 형식으로 오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7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해마다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했던 한일정기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9년 일본에서 가진 경기 이후 3년만에 재개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팀 외국인 감독 선임 이후 첫 국제경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5월 첫 훈련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엔 유럽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손발을 맞췄다.
남자대표팀에는 김동욱, 강전구, 조태훈, 김연빈, 구창은(이상 두산)과 지형진, 이현식, 장동현, 김기민, 오주안, 하태현, 조동함, 박세웅(이상 SK호크스) 등 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우승, 준우승팀 소속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과의 대회 역대전적은 9승 1무 1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2019년 한일정기전에서 첫 패배를 겪은 만큼 이번에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킴 라스무센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도 지난 5월 진천선수촌에서 첫 훈련을 시작으로 7월과 8월에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일본 오므론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미경(부산시설공단), 21-22 SK핸드볼코리아리그 MVP 오사라(경남개발공사)를 필두로, 강경민(광주도시공사),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의 활약이 기대된다.
역대전적에서 일본에 8승 2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선 27-2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