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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0:3 참사로 이어진 '권경원 시프트'...공격+수비 모두 처참

[S크립트] 0:3 참사로 이어진 '권경원 시프트'...공격+수비 모두 처참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2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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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권경원 시프트는 실패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현우(GK), 김문환, 조유민, 박지수, 권경원, 김진수(이상 DF), 김진규, 권창훈(이상 MF), 나상호, 조규성, 엄원상(이상 FW)이 선발로 나섰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박지수, 권경원 그리고 조유민까지 중앙 수비수를 3명이나 투입했다. 3백 또는 수비수 한 명을 미드필더로 올리는 전술이 가능했는데 벤투 감독의 선택은 후자였다. 조유민과 박지수가 중앙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권경원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한국은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빌드업 상황에서는 권경원이 두 수비 사이로 내려와 3백 형태를 구축했으나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는 전체적으로 부정확했고 일본에게 볼을 차단당하며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전반 17분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권경원은 일본의 강한 압박에 볼을 뺏겼고 소마는 드리블 후 왼발 슛을 했다. 소마의 슛은 골대를 때렸고 한국은 다행히 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 전개는 계속해서 답답했고 전반전 유효 슈팅은 한 개도 없었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방에서 불안함은 여전했고 후반 3분 소마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실점을 한 한국은 완전히 주도권을 일본에 내줬다. 한국은 밸런스를 잃어버리며 일본에 공간을 계속해서 허용했고 자연스레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19분 사사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경기는 더욱 어려운 흐름으로 진행됐다.

결국 벤투 감독은 후반 23분 박지수를 빼고 이영재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권경이 중앙 수비로 내려갔고 미드필더로만 중원이 구성됐다. 하지만 곧바로 일본에게 3번째 골까지 허용했다.

결국 권경원 시프트는 실패였다. 벤투호가 추구하는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은 없었고 수비는 줄곧 흔들렸다. 벤투 감독의 선택은 지난해 3월 한일전 0-3 패배였던 요코하마 참사에 이어 다시 한번 완패로 귀결됐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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