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또 한 번의 참사가 발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에 우승컵을 내주며 동아시안컵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조현우(GK), 김문환, 조유민, 박지수, 권경원, 김진수(이상 DF), 김진규, 권창훈(이상 MF), 나상호, 조규성, 엄원상(이상 FW)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으나 일본이 점차 주도권을 잡아갔다. 일본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고 볼을 따냈다.
일본이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8분, 권경원이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겼고 소마가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국이 위기를 넘겼다.
일본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소마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조현우가 막아냈고 이어진 미즈누마의 슛도 조현우가 잡아냈다. 한국은 전반 39분 나상호가 페널티 박스 박에서 중거리슛을 했으나 빗나갔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후지타가 골문으로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소마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소마의 코너킥을 사사키가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을 터트렸다.
일본이 다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짧은 패스 연결에 이은 류타의 크로스를 마치노가 밀어 넣으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한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송민규가 터닝슛을 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은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공격의 답답함은 여전했고 끝내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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