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30)과 헤리 케인(28)은 역시 쉴 수 없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파괴력은 단연 리그 최고였다. 손흥민은 리그 23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FC)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은 시즌 초 이적설로 부진했지만 중반기부터 살아났고 17골 9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능력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합작골 기록을 뛰어넘어 최다골(41)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함께 득점을 만들 때마다 기록은 경신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축구의 핵심인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 시즌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둘은 한국에서 치러진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2골씩을 터트렸다. 이어 세비야 FC전에서는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케인이 득점을 터트렸다. 영국에서 펼쳐진 레이전스전에서도 손흥민은 케인의 2골을 모두 도우며 절정의 호흡을 자랑했다.
프리 시즌 출전 기록도 공격진 중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케인은 현재까지 3경기에 출전하면서 188분을 소화했고, 손흥민은 185분을 출전했다. 그 뒤로 루카스 모우라(166분), 히샬리송(151분), 데얀 클루셉스키(105분)가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히샬리송 영입, 브리안 힐 임대 복귀 등으로 공격진은 풍성해졌지만 역시 중심은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지표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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