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그리스 언론이 황인범(25)의 의지를 평가했다.
황인범은 26일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그리스로 출국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의 혜택을 받은 황인범은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6월 계약이 끝난 후 특별 규정이 연장돼 서울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올림피아코스가 오퍼를 하며 해외 이적을 선택했다.
황인범은 3년 계약이 유력하다. 그리스 매체 <포스 톤 스포르>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의 계약 기간은 3년이 될 것이다. 연봉은 100만 유로(한화 약 13억 4,000만 원)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황인범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는 다음 날 "황인범은 출국 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피아코스를 향한 열망을 나타냈다. 그는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해당 언론은 또한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두고 페네르바체 SK에서 활약하는 김민재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김민재를 통해 올림피아코스가 강팀이고 몇몇 선수는 뛰어나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했다. 당시 올림피아코스가 8강에 올랐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나오면서 황인범의 오피셜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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