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아스널에는 아직 6명이 골칫거리가 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브라질 유망주 공격수 마르퀴뇨스와 백업 골키퍼 맷 터너를 영입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파비우 비에이라도 품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가브리엘 제주스,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데려오며 스쿼드를 강화했다.
선수 영입은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만 매각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아스널은 매각이 쉽지 않은 6명의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라며 아르테타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니콜라 페페(27)다. 페페는 2019-2020 시즌에 무려 7,200만 파운드(한화 약 1,1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이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페페는 3시즌 동안 부진을 거듭하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최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90억 원)의 금액만 충족하면 손해를 감수하더라고 페페를 보낸다는 입장이다.
임대에서 돌아온 3명의 선수도 매각 대상이다. 루카스 토레이라, 헥토르 베예린, 파블로 마리가 주인공이다.
토레이라는 2018-2019 시즌부터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초반에는 '하얀 캉테'라 불리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잃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피오렌티나 임대를 떠났다. 현재 아스널로 복귀했지만 경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베예린은 레알 베티스로, 마리는 우디네세로 지난겨울 이적시장에 나란히 임대를 떠났다. 베예린이 뛰는 우측 풀백 자리는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고, 마리가 경쟁해야 할 중앙 수비수는 가브리엘 마가량이스, 벤 화이트에 윌리엄 살리바까지 합류해 이탈이 유력하다. 골키퍼 베른트 레노와 루나르 루나르손도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해당 선수들을 정리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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