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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19살 막내의 벼락같은 왼발포...형들에게 '여유'를 안겼다

[S포트라이트] 19살 막내의 벼락같은 왼발포...형들에게 '여유'를 안겼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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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강성진. 사진|대한축구협회
홍콩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강성진. 사진|대한축구협회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막내가 A매치 선발 데뷔전에서 형들에게 여유를 선사했다.

파울루 벤투(52)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4시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홍콩과의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2연승에 성공했다.

성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2003년생' 강성진은 지난 중국과의 1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상대 파울을 경고와 맞바꾸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며 선발 데뷔전도 치르게 됐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홍콩을 상대로 한국의 경기 주도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의 공격은 예상외로 쉽게 풀리지 않았다. 홍콩이 라인을 내림과 동시에 중원에서는 압박을 펼치며 한국의 공세를 막아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강성진의 활발함이 돋보였다. 강성진은 적극적인 돌파와 함께 전진 패스를 과감하게 시도하면서 공격의 활발함을 더했다. 결국 선제골도 강성진의 왼발에서 터졌다. 전반 16분 페널티 박스 중앙 부근에서 볼을 받은 강성진은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데뷔골의 순간이었다.

전반 중반이 지나기 전 리드를 잡은 한국은 여유를 찾았다. 막내의 한 방이 형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안긴 셈이었다. 분위기를 탄 강성진은 추가골까지 노렸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은 수비 한 명을 완벽히 벗겨내고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슛을 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강성진은 후반전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슈팅과 드리블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후반 40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에도 성공했다. 강성진의 두 골에 힘입어 한국은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성진은 FC서울 소속으로 2021년에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10대의 나이임에도 1군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시즌도 20경기에 출전하면 주축 자원으로 성장했다. K리그에서의 좋은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며 존재감을 알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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