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조르지뉴 바이날둠(31)이 파리 생제르망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 이정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파리생제르망(PSG)과 바이날둠이 이번 여름에 결별할 예정이다. PSG는 빠르게 매각할 팀을 찾고 있으며 임대도 허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이날둠은 네덜란드 출신으로 중앙 미드필더다. 페예노르트와 PSV 아인트호벤에서 활약한 뒤 2015-2016시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뉴캐슬에서는 주축 자원임과 동시에 11골을 터트리며 득점력도 과시하며 빅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바이날둠은 바로 다음 시즌에 리버풀 FC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5시즌 간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을 한 번씩 경험했다. 이후 2021년에 PSG으로 무대를 옮겼으나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이날둠 가장 큰 단점은 기복이다. 컨디션이 좋고 경기가 잘 풀리는 날에는 장점인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침투를 비롯해 공격적인 영향력도 발휘한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에서는 패스 미스와 사소한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 덕분에 주사위의 숫자에 따라 활약이 정해진다는 '주사위형 선수'라는 오명도 가지고 있다. PSG에서도 부진도 이와 유사했다.
로마노는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AS로마가 바이날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제 무리뉴(59) 감독은 지난 시즌 AS로마를 이끌고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컵을 획득했다. 이번 여름에는 파울로 디발라를 영입하면서 챔스 티켓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날둠을 통한 중원 강화도 옵션 중 하나로 보인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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