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첼시 FC가 마침내 쥘 쿤데(세비야 FC)와 합의를 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에 열을 올렸다.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한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각각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한 순간에 스리백에서 공백이 두 곳이나 생겨버렸다.
여러 수비수를 리스트에 올린 첼시의 첫 선택은 칼리두 쿨리발리(31)였다. 첼시는 지난 16일 쿨리발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강력한 피지컬과 대인마크가 뛰어난 쿨리발리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첼시는 쿨리발리에 이어 쿤데 영입도 성사시키려 한다. 쿤데는 지난 시즌부터 줄기차게 첼시와 연결이 됐다. 첼시는 쿤데 영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세비야와 이적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하지만 마침내 쿤데를 품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점 소식으로 "첼시가 5,500만 파운드(한화 약 860억 원)의 이적료에 동의를 했다. 개인 조건도 합의를 마쳤으며 메디컬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길었던 쿤데 영입전이 끝을 향해 가는 모습이다.
쿤데는 빌드업에 장점을 보이고 빠른 발로 수비 커버도 넓은 선수다. 쿤데가 합류할 경우 첼시는 쿤데-티아고 실바-쿨리발리로 이루어진 수비 구축이 가능해진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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