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브라질 선후배가 미국에서 만났다.
아스널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 SC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에디 은케티아와 리스 넬스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올랜도 시티에는 팬들이 반가워할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알렉산드르 파투(32)다. 파투는 과거 AC밀란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다. 어린 나이 때부터 뛰어난 재능이라 평가받았다.
특히 2007-20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돌파로 득점을 터트린 장면은 아직까지도 화제가 된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2021년부터 올랜도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과의 경기 후 파투는 브라질 국가대표 후배인 가브리엘 제주스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주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고 파투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지만 두 선수는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서로의 유니폼을 교환하며 브라질 우정을 과시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