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18일 동아시안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기존 선수들은 물론 새로 발탁된 선수들도 함께할 기회다.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 그는 “2019년과는 다를 것이다.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며 “3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어 선수들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 선수들이 소집에서 제외됐고 국내파 위주로 선발됐다. 강성진(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등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다. 감독은 “새롭게 뽑힌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겠다”라고 전했다.
2003년 대회 창설 이후 한국은 지금까지 총 여덟 번의 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2017년, 2019년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대회 남자부는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풀리그로 진행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가했다. 한국은 20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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