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동=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트넘 핫스퍼의 수비 전선에는 이상이 없다. 위고 요리스(35)의 생각이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수원서 세비야 FC와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토트넘은 10일 방한했다. 13일 팀 K리그와 1차전 경기를 치렀고, 경기 사이사이 팬들과의 행사로 소통을 하고 있다. 15일은 토트넘의 세비야전 대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동석한 요리스 골키퍼는 벌써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헌신하고 있다. 안으로는 수비진의 리더이고, 밖으로는 주장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
요리스 골키퍼가 헌신한 10년의 세월 동안 그 전반기에는 얀 베르통언과 토비 알더웨이럴트 듀오가 굳건해 수비진의 변화가 크게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철의 포백이라 불린 대니 로즈-얀 베르통언-토비 알더웨이럴트-카일 워커 등에 키어런 트리피어, 에릭 다이어 등 로테이션이 되는 선수들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은 다르다. 직전 시즌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 윙백 이메르송 로얄 등이 영입됐고, 벤 데이비스가 스리백의 스토퍼로 활용되고 있다. 올 시즌만 해도 요리스 골키퍼와 국가대표 동료인 클레망 렁글레가 토트넘으로 오는 것이 확정됐다.
이러한 변화 속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에 있어 난점은 없는지 물은 STN 스포츠의 질문에 요리스는 "직전 시즌과 비교해서 수비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다. 괜찮을 것 같다.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팀 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렁글레를 비롯)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이번 한국 투어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요리스 골키퍼는 “이번 한국 투어는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훈련장 등 기반 시설도 좋다 때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손)흥민이의 나라에서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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