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결국 찰리 몬토요(56) 감독을 내쳤다.
토론토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몬토요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벤치 코치였던 존 슈나이더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 전 LA다저스와 함께 파워랭킹 선두권을 이루며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성적은 떨어졌다. 특히 7월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등 원정경기 1승 7패에 그쳤다.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몬토요 감독은 지난 2018년 10월 토론토 감독으로 부임했다. 류현진의 이적 후 첫 시즌이였던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시행된 단축 시즌에 팀을 AL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이끌며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와 붙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지난 시즌은 AL 동부지구 4위를 차지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단 1승이 부족한 91승 71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토론토는 몬토요 감독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토론토와 결국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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