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현장] “정신 차려, 서울”...역전골 허용 순간과 경기 후의 외침

[st&현장] “정신 차려, 서울”...역전골 허용 순간과 경기 후의 외침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7.11 07:0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서울의 원정 팬들. 사진|최병진 기자
지난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서울의 원정 팬들. 사진|최병진 기자

[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FC서울의 팬들이 실망감을 전했다.

서울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3-4로 패했다. 역전패를 당한 서울은 무승 행진을 5경기(2무 3패)로 늘리게 됐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2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강성진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헤더로  연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초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강성진을 중심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수원FC의 공세에 밀리기도 했으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이른 시간에 득점을 터트린 팀은 서울이었다. 교체 투입된 김신진이 후반 4분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승리가 예상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순식간에 달라졌다. 서울은 3분 뒤 이승우에게 추격골을 허용했다. 곧바로 격차를 줄인 수원FC는 서울을 몰아쳤고 서울의 수비는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라스의 움직임을 놓쳐 실점을 했고 또 3분 뒤에는 황현수의 결정적인 백패스 실수로 김승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서울은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할 수 있었다. 후반 45분 이한범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귀중한 무승부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세트피스에서 다시 실점을 하며 허탈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서울의 많은 원정팬들은 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역전골을 허용하는 순간과 경기가 종료된 후 선수들이 인사를 하러 갈 때는 “정신 차려, 서울”을 외치며 불만을 나타냈다. 선수들을 향한 아유의 목소리도 있었다.

서울 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이유는 반복된 모습 때문이다. 서울은 후반기에 계속해서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을 하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중앙 수비진에서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고,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도 실점은 실수로부터 비롯됐다.

수원FC전에서도 역전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황현수의 결정적인 백패스 실수가 있었고 다른 장면에서도 다소 쉽게 골을 허용하며 한 순간에 무너졌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사소한 실수로 인해 패배를 했다”라고 밝혔다. 집중력은 체력과도 연관이 있다.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가운데 체력 저하가 집중력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수가 계속 발생하는 동안 무승 경기는 5경기로 늘어났고 순위표 아래에 위치한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