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이승우(수원FC)가 침묵에서 깨어났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최근 체력적인 문제로 2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도 이승우가 체력적으로 지쳐있다고 판단했고 선발보다는 교체로 투입해 후반전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의 계획은 2분 만에 달라졌다. 수원FC는 박동진에게 실점을 했고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결국 김도균 감독은 전반 24분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전방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원FC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후반 4분 김신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반격의 중심에는 이승우가 있었다.
이승우는 후반 7분 코너킥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되는 볼을 위해 침투했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빠르게 터진 추격골이자 시즌 9호골로 2경기 침묵에서 깨어나는 순간이었다.
이승우는 춤 세레머니 댄스 대신 공을 빠르게 주워 경기 재개를 위해 하프라인으로 달려갔고 수원종합운동장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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