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효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루 사이에 같은 이적료로 칼빈 필립스(26)를 영입하고 가브리엘 제주스(25)를 처분했다.
맨시티는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26)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 BBC는 4500만 파운드(약 708억원)로 추정했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필립스는 ‘레전드’ 뱅상 콤파니의 등번호 4번을 물려받았다. 주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수비력이 좋아 센터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패스와 킥 능력도 뛰어나 리즈에서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해서 찼다.
실력을 인정받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본선 무대를 밟기도 했다.
한편 맨시티에서 6시즌을 보낸 공격수 제주스는 아스널 이적을 확정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제주스의 이적료도 필립스와 같은 4500만 파운드다. 맨시티는 제주스를 팔아 필립스의 이적료를 완벽하게 메우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는 시즌을 앞두고 신성 엘링 홀란드와 훌리안 알바레즈를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에 제주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제주스는 월드컵을 앞에 두고 더 많이 뛸 수 있는 아스널 이적을 택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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