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로멜루 루카쿠(29)가 인터 밀란으로 돌아왔다.
인터 밀란은 30일 공식 SNS에 스티븐 장 CEO가 루카쿠와 함께하며 “빅 보이(덩치 큰 선수)가 복귀하게 됨을 알리게 됐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루카쿠는 “포르자 인테르(인테르 파이팅!)”을 외치며 복귀를 알렸다. 곧바로 인테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를 첼시 FC서 1년 임대로 데려왔다”라고 밝혔다.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인 루카쿠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도 첼시서 몸 담은 바 있다. 이후 복수팀을 거친 뒤 2019년 인테르로 이적했다. 인테르는 그 후 2020/21시즌 인테르에서 세리에 A MVP를 거머쥐며 폭발했다. 2021년 여름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첼시는 루카쿠에게 1억 1,500만 유로(€115m, 한화 약 1,556억 원)라는 엄청난 이적료로 그를 재영입하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더불어 시즌 중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며 팀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인터뷰를 해 실망감을 안겼다. 시즌 막판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보다 공격형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23)를 펄스 나인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했다.
때문에 루카쿠의 첼시서의 미래는 밝지 않고, 첼시는 어떻게든 루카쿠를 처분하려 했다. 그리고 결국 이날 공식 발표가 나왔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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