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21)가 아버지 알프 잉에 홀란드(49)의 모습을 재현했다.
맨시티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드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홀란드는 우리 구단과 함께 2027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라며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홀란드는 이미 지난 5월 10일 그동안 몸담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로 합류하는 오피셜이 났다. 하지만 마케팅 효과를 위해 '옷피셜(옷+오피셜)'은 조금 미뤄졌고, 이날 발표됐다. 그들이 이날 오피셜을 발표한 까닭은 홀란드의 아버지도 맨시티에서 뛴 적 있고, 그 합류일이 22년전 이날이었기 때문이다. 6월 13일에 부자가 맨시티에 합류하게 된 셈이다.
같은 날 홀란드는 “오늘은 저와 제 가족에게 자랑스러운 날입니다. (아버지의 팀이기도 해) 저는 항상 맨시티를 지켜보았습니다. 최근 시즌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훌륭한 축구로 인해) 더 좋아졌습니다. 맨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흥미롭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냅니다. 제게 안성맞춤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스쿼드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님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야망을 성취하기에 (맨시티가)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홀란드는 “저는 골을 넣고, 트로피를 쟁취하고, 축구 선수로서 발전하고 싶고 여기서 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은 나에게 훌륭한 움직임이며 프리시즌에 시작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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