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기억해 YOU”
한마음 한뜻으로 카드 섹션이 펼쳐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전' 칠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 초반 카드 섹션이 펼쳐졌다. 경기장 북족 스탠드에 ‘기억해 YOU’라는 문구가 수놓아졌다. 동쪽에는 태극기가 그려졌다.
이는 내일(7일) 사망 1주기가 되는 故 유상철과 3년 전 유명을 달리한 핌 베어백 국가대표 전 감독, 그리고 한국 축구에 헌신하고 떠난 축구인들과 모든 순국선열을 YOU로 지칭해 추모하는 의미다.
아울러 2002년 영광에 앞서 월드컵에 도전했던 수많은 태극 전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뜻도 담겼다.
카드 섹션이 펼쳐지자 4만 관중들은 감동의 함성과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KFA와 붉은 악마는 추후 열릴 평가전에서 카드 섹션 응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 문구는 ‘GO! KOR 22!’,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전은 ‘우리 다시 함께’로 정해졌다.
앞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전은 ‘AGAIN 2002’, ‘We, the Reds!’가 카드 섹션으로 펼쳐진 바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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