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지소연(31)이 홈 고별전을 리그 우승으로 장식했다.
첼시 위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테임스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FAWSL)’ 최종전에서 4-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첼시 위민은 승점 56점(18승 2무 2패)으로 아스널 위민을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FAWSL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총 6번째 리그 정상에 오르며 FAWSL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첼시 위민은 전반을 1-2로 뒤지며 우승을 놓칠 위기도 있었지만, 후반 3골을 몰아치며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종아리 부상 여파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었던 지소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며 후반 26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후반 40분 라이텐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지소연의 홈 고별전을 그렇게 막을 내렸다.
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 위민은 이제 더블에 도전한다. 오는 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여자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첼시 위민에서 2014년부터 약 8년간 활약했던 지소연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국내로 복귀한다. FA컵 결승전이 첼시 위민 생활을 모두 마무리하는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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