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지는 K리그 팀들의 운명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지는 K리그 팀들의 운명

  • 기자명 류호준
  • 입력 2013.11.29 19:03
  • 수정 2014.11.14 13: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이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주말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는 K리그에서 우승팀 경쟁만큼이나 득점왕 경쟁, 강등권 다툼 역시 치열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우승경쟁이다. 시즌 초반부터 K리그 상위권을 양분하던 1위 울산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는 공교롭게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김신욱과 하피냐를 활용하여 역습이나 세트플레이를 통해 골을 노리는 ‘철퇴축구’ 울산과 이명주를 중심으로 한 짧은 패스 축구로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표방한 ‘스틸타카’ 포항이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울산은 현재 승점 73점(22승 7무 8패)으로 승점 71점(20승 11무 6패)의 포항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우승할 수 있다. 그러나 울산은 김신욱, 하피냐의 결장과 까이끼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반면, 포항은 최근 5연승의 상승세에 전력 누수도 크지 않아 울산은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우승 경쟁만큼이나 득점왕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1위는 김신욱으로 올 시즌 내내 ‘진격의 거인’으로 불리며 19골을 넣었다. 지난 9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시즌 19호 골을 넣은 김신욱은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19일에 열린 러시아전에서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러시아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이후로 23일 수원삼성과 27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침묵했고, 27일 경기에서는 시즌 6번째 옐로우 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반면 데얀은 27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시즌 18호골을 포함해 최근 5경기 8골이라는 최상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 전북과의 경기에서 1골만 추가한다면 K리그 최초의 3년 연속 득점왕 등극이 가능하다. 19골로 김신욱과 동률을 이루더라도 경기 출장 수가 28경기로 36경기에 출전한 김신욱에 비해 적어 득점왕은 데얀이 된다.

강등팀 역시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진다. 대전 시티즌의 강등이 확정된 상태에서 12위 강원FC와 13위 대구FC의 생존 경쟁이 우승다툼 못지않게 치열하다. 13위와 14위 팀은 자동으로 강등이 확정되고, 12위 팀은 K리그 챌린지 우승팀 상주 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클래식 잔류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유리한 팀은 대구보다 승점 2점 앞서있는 강원이다. 강원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12위를 지킬 수 있다. 강원이 비기고 대구가 승리하더라도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9골 앞선 강원이 유리하다. 대구는 경남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둔 후 강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사진. 뉴시스]

류호준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