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공격수 데얀이 두골을 기록하며 선두 김신욱(19골)추격에 나섰다. 부산과의 경기전까지 15골을 기록중이었던 데얀은 단숨에 김신욱과의 격차를 2골로 좁혔다.
데얀은 2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부산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얀은 전반 26분 팀 동료 에스쿠데로와의 이대일 패스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골을 기록하기 위해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 데얀은 후반 80분이 돼서야 그 결실을 맺었다.
상대 골키퍼 김기용의 반칙에 의해 얻어낸 PK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1을 만드는 골을 작렬시켰다. 이후에도 FC서울은 데얀의 골을 위해 날카로운 패스를 보였지만 골 사냥에 실패하며 17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데얀은 남아있는 포항과 전북전의 결과에 따라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현재 득점 선두는 울산의 김신욱이 19호골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으며 제주의 페드로와 데얀이 17골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데얀은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동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른다면 K-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
[사진. 뉴시스]
박찬동 기자 / pcdboy86@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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