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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웅, ‘강등 위기’ 대전의 잔류 희망 살려

황지웅, ‘강등 위기’ 대전의 잔류 희망 살려

  • 기자명 이보미
  • 입력 2013.11.18 13:59
  • 수정 2014.11.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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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사나이’ 대전시티즌 황지웅이 팀의 잔류 희망을 살렸다.

대전은 지난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서 성남일화와 격돌했다. 결과는 대전의 1-0 승. 후반 7분 황지웅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대전은 이날 성남에 패하면 강등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전이 6승 10무 20패로 4연승을 기록하는 동시에 강등 확정의 수모를 면하게 됐다.

이렇듯 대전의 막판 상승세가 매섭다. 대전은 지난 10월 20일 제주 원정 경기서 1-0 승리를 거둔 뒤 대구, 강원, 성남을 차례대로 꺾으며 승점을 쌓아왔다. 덕분에 대전은 11위 경남(승점 32, 골득실 -14)과 12위 강원(승점 32, 골득실 -29)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남은 경남, 전남과의 두 경기를 감안하면 대전의 대역전극도 가능해 보인다.   

이 가운데 황지웅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지난 10월 조진호 감독 대행 체제 후 7개월 만에 1군에 복귀한 황지웅이 최근 3경기 연속골을 선사한 것. 대전의 리그 막바지 돌풍에 힘을 실었다.

황지웅은 지난 11월 3일 대구 전에 출격해 후반 22분,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팀은 3-2 짜릿한 승리로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득점은 황지웅이 입단 2년 만에 터뜨린 감격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이를 발판으로 황지웅이 기세를 올렸다. 지난 9일 강원과의 원정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을 3-1 승리로 이끌었고, 지난 17일 성남 원정 경기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로써 대전의 잔류 희망에 축포를 쏘아올린 것이다.

동국대를 졸업한 황지웅은 대학 시절부터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황지웅은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며 동국대의 중추적 역할을 맡은 바 있다. 2010년 FA컵 2라운드서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1년 U리그 수도권서부권역서 18경기 10득점으로 득점 순위 2위에 올라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시 황지웅의 이름은 황명규였다. 2012 K리그 드래프트서 대전 2순위로 지명된 ‘황명규’가 개명 이후 ‘황지웅’으로 올 시즌에 나선 것이다. 그 덕분이었을까? 올 시즌 중반까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던 황지웅이 1군 복귀 뒤 펄펄 날았다. 대전이 다시 한 번 희망을 갖게 된 이유다.

[사진. 대전시티즌]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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