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의 새 얼굴이 될 신인 선수를 선발할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가 오는 12월 10일 펼쳐진다. 이에 앞서 드래프트에 참가할 505명의 신청자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2014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는 총 505명(우선지명 및 신청 철회 포함)의 예비 새내기들이 참가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는 12월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리며 지명순서는 1부 리그 구단이 1, 2순위를 지명하고 3순위부터는 1, 2부 팀 혼합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대로 지명한다.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2014년도 신인선수를 영입하려는 모든 구단은 드래프트 참가 희망 선수 지명, 산하 유소년 클럽 선수 우선지명(인원 무제한), 자유선발(팀당2명)을 혼용 적용해 선발할 수 있다.
구단이 키워낸 선수를 해당팀에서 데려가는 우선지명 방식으로는 총 92명이 낙점 받았다.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 출신 신인선수는 클럽 우선지명으로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단 산하 18세 이하팀(고교)에 입학해 3년 간 소속되어 2014년 졸업 예정인 선수가 대상이다.
한편 자유선발 선수에게는 최고 1억 5천만원의 계약금이 지급된다. 구단은 자유선발 선수 1차 마감일인 11월 6일까지 계약 사실을 연맹에 통보해야 한다. 1차 마감일까지는 총 18명이 계약을 체결했다. 대학축구 유망주 18명이 K리그 클래식(15명)과 챌린지(3명)에 자유선발선수로 입성했다. 클래식 1위인 울산 현대는 공격수 김용진(건국대)를 영입했고, 2위 포항 스틸러스는 골키퍼 김진영(건국대)을 데려갔다.
관심을 모았던 공격수 류승우(20·중앙대)는 골키퍼 김경민(22·한양대)과 함께 제주 유나이티드를 선택했고, 지난해 우승팀 FC서울은 수비수 심상민(20·중앙대)을 영입했다. 18명 가운데 수비수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격수 6명, 골키퍼와 미드필더가 각각 2명이다. 4-4-2 포메이션 기준으로 보면 공격수 숫자가 비중이 높았다.
11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자유선발 선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 1차 마감까지 자유선발 선수 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1명만 영입한 구단은 드래프트 종료 다음날인 2013년 12월 11일부터 2014년 2월 28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팀당 최대 2명까지 자유선발 계약을 할 수 있다.
신인선수 기본급연액(세금포함)은 신생 구단 우선지명선수 5천만 원(계약금 없음), 자유선발 선수 및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 지급 선수 3천600만원,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 미지급 선수는 2천~3천600만원이다. 드래프트(1~6순위·번외·추가) 지명 선수는 계약금이 없고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명 순위별로 2천~5천만 원이다.
[사진. 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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