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황희찬(25‧울버햄튼)이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희찬은 21일 오전 0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출전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특유의 적극적인 돌파로 공격에 가담했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드리블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부상 직전 좋았던 컨디션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포덴세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린 이후에는 역습을 이끌었다.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로 침투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후반 46분에는 측면 돌파로 상대 선수의 경고를 유도했다.
경기 후 영국 언론 <90MIN>은 황희찬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면서 "울버햄튼의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교체 출전 후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활약을 펼쳤다.
황희찬은 지난 아스널전(24R)에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직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해 15분 동안 활약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는 3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황소 모드' 예열을 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레스터 시티에 2-1로 승리하며 리그 2연승에 성공, 승점 40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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