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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관련 논란' 배성재-제갈성렬, "편파 중계 없었다"

'김보름 관련 논란' 배성재-제갈성렬, "편파 중계 없었다"

  • 기자명 최병진 기자
  • 입력 2022.02.19 16:53
  • 수정 2022.02.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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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에 눈물을 김보름. 사진|뉴시스/AP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왕따 논란에 눈물을 흘린 김보름.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2022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를 하는 SBS의 배성재 캐스터(45)와 제갈성렬(52) 위원이 입장을 밝혔다.

배성재 캐스터는 19일 오후 김보름이 출전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여자 준결승을 앞두고 오프닝 방송에서 "4년 전 평창올림픽을 중계할 때 편파 중계는 없었다. 그럴 의도도 없었다. 다만 김보름이 그 후 힘든 일을 겪은 건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제갈성렬 해설위원 또한 "중계인으로서, 빙상인으로서 당시 경기를 중계했다. 편파 중계할 어떤 이유도 없었다. 김보름이 힘든 일을 다 털어버리고 다시 올림픽에 출전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두 중계진이 입장을 밝힌 이유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논란 때문이다. 당시 김보름은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 출전했다. 노선영은 다른 두 선수에 비해 늦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김보름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면서 '왕따주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노선영이 인터뷰에서 "한 번도 훈련을 같이 한 적도 없고,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김보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해당 경기를 중계한 배성제 캐스터는 "팀 추월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 나왔다. 노선영이 많이 처졌음에도 나머지 선수가 먼저 들어오는 최악의 모습이 연출됐다"고 밝히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중계진까지 공식적으로 비판을 하면서 김보름을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졌다. 결국 '김보름 국가대표 자격 박탈'이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추후 다른 소식이 전해졌다. 오히려 김보름이 노선영으로부터 폭언과 욕설로 피해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적 싸움 끝에 서울중앙지법은 김보름이 청구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김보름의 손을 들어줬다.

김보름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겪었던 일들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피해를 보는 후배선수들이 절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상처와 아픔은 평생 사라지지 않겠지만 오늘로서 조금.. 아주 조금 아물어가는 것 같다"고 밝히며 심경을 나타냈다.

김보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정확한 확인 없이 중계에서 비판을 한 배성재-제갈성렬 중계진이 사과를 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중계를 앞두고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위원은 심정을 밝혔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cbj092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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