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마이클 캐릭(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취재진 앞으로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비야레알 CF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버풀 FC전 참패, 맨체스터 시티전 참패에 이어 직전 경기 왓포드 FC전에서도 1-4로 참패한 맨유다.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됐다. 맨유는 현재 새 감독을 찾는 중이고, 그 동안 팀의 레전드이자 솔샤르의 코치였던 캐릭이 팀을 이끈다. 이번 비야레알 CF전 역시 마찬가지다.
23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캐릭 감독 대행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 자리(감독직)에 앉는 것은 특권입니다. 물론 그것에 따르는 책임 역시 이해합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일은 빠르게 추스르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클럽이 역사적으로 매우 잘 해온 일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기자들이 그가 얼마나 감독직에 앉게 될 것인가 묻자 “저는 내일 밤 경기에 대한 생각 뿐입니다. 한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두 게임이 될 수도 있고 더 긴 게임이 될 수도 있겠죠.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캐릭은 “솔샤르 감독님이 팀을 떠나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라며 예우를 보이면서도 “내일 경기에 어떻게 임할 지에 대한 저만의 구상이 있습니다”라며 전임 감독과 다른 모습을 보일 뜻을 드러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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