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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맨시티 로드리, 하늘색 피가 오고 가는 심장

[EPL Discourse] 맨시티 로드리, 하늘색 피가 오고 가는 심장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3 04:08
  • 수정 2021.11.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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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시티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212번째 이야기: 맨시티 로드리, 하늘색 피가 오고 가는 심장

로드리고 에르난데스(25)가 환상골 이후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에버튼 FC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에버튼은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우리 몸의 심장은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하며 온몸에 피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장 덕에 우리는 폐순환과 체순환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산소와 영양소를 몸 구석구석에 공급할 수 있다.

맨시티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면, 팀 내에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선수가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다. 로드리는 맨시티 4-1-4-1 포메이션의 중심인 '1'의 자리에 위치한다. 이 자리에서 로드리는 자신에게 향하는 패스를 받고, 이를 필요한 곳으로 찔러주는 역할을 한다. 몸이 건강히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이가 로드리로 팀의 심장과 같은 존재라할 수 있다. 

이날 에버튼전 역시 로드리의 활약이 빛났다. 로드리는 117개의 패스를 시도해 110개를 성공시키며 94%의 성공률을 보였다. 높은 패스 성공률을 통해 경기장 곳곳에 공을 공급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로드리는 에버튼전에서 득점까지 터트리며 팬들을 기쁘게 했다. 로드리는 후반 9분 상대 박스 앞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득점 직후 팬들의 환호성으로 경기장이 뒤덮일 정도로 아름다운 골이었다. 

로드리도 같은 날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운이 좋게도 제가 찬 슈팅이 들어갔고, 덕분에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스트라이커들은 20골 가까이 넣지만 저는 수비형 미드필더고 2~3골 정도 넣잖아요. 때문에 (드문 득점을 한 날이라) 지금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믿을 수 없는 기분입니다. 내가 득점한 것을 인지하고자 경기 후에도 계속 스크린을 봤어요(웃음)”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하늘색 유니폼의 스카이 블루 군단 맨시티에는 로드리라는 심장과 같은 존재가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그에게 볼을 건내면, 그가 탈압박으로 난관을 뛰어넘고 필요한 곳에 공을 배급해준다. 하늘색 피가 오고 가는 심장과 같은 존재가 바로 로드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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