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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앤서니 39득점’ 뉴욕, 올랜도 잡고 6연패 탈출

[NBA] ‘앤서니 39득점’ 뉴욕, 올랜도 잡고 6연패 탈출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3.29 17:29
  • 수정 2014.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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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카멜로 앤서니가 맹활약한 뉴욕이 연장 혈투 끝에 올랜도에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뉴욕 닉스는 29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10-2011 미프로농구(NBA) 정규 시즌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에 113-106으로 신승했다.

경기는 뉴욕과 올랜도를 대표하는 앤서니와 하워드의 불꽃 튀는 대결구도로 마치 플레이오프 같은 혈투였다.

초반 양 팀은 다소 침체된 공격으로 부진한 공격력을 보였다. 뉴욕은 패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올랜도도 하워드가 협력수비에 막히며 18-18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뉴욕은 1쿼터에 이어 하워드에 대한 협력수비가 잘 이뤄졌고 스타더마이어가 11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올랜도는 터콜루의 3점슛으로 뉴욕에 맞섰지만 하워드가 전반 4득점에 그치며 경기 주도권을 뉴욕에 넘겨주고 말았다.

48-44로 3쿼터에 들어선 경기는 앤서니와 하워드의 대결구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양 팀은 3쿼터 초반부터 팀파울에 걸렸고 앤서니와 하워드가 서로의 매치업 상대를 압도, 쉬지 않고 득점을 퍼부었다. 앤서니가 3쿼터에만 19점, 하워드가 15점을 올린 가운데 75-73 뉴욕의 근소한 리드로 3쿼터가 종료됐다.

경기는 4쿼터에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갔다. 앤서니와 하워드는 3쿼터에 이어 경기 끝까지 대결구도를 이어갔고 4쿼터 막판 뉴욕이 더글라스의 슛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올랜도의 리차드슨이 종료 5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으며 100-100, 두 팀은 4쿼터까지 승부를 내지 못 하며 혈투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팽팽한 대결 끝에 뉴욕이 연장에서 더글라스와 빌럽스의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앤서니가 승기를 잡는 속공 덩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랜도는 연장 중반에 하워드가 개인 파울 6개로 퇴장당하며 힘을 잃었고 리차드슨의 테크니컬 파울로 막판 흐름을 뉴욕에 내주고 말았다.

뉴욕의 앤서니는 39득점 10리바운드로 팀의 연패행진을 막았고 스타다마이어는 20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6연패에서 탈출, 시즌 36승(28패)을 거두고 마침내 긴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한편 올랜도는 하워드가 29득점 18리바운드, 리차드슨이 20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연장 끝에 분패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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