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마스 투헬(48) 감독이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8)를 극찬했다.
첼시 FC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풀럼 앤 해머스미스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H조 1차전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올 시즌 대회 첫 승을 거뒀고 제니트는 올 시즌 대회 첫 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첼시 입장에서 매우 어려웠던 경기였다. 제니트의 수비 블록과 수비 전술이 단단했다. 반면 첼시의 2선 자원들은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루카쿠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결정지었고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루카쿠는 우리가 그리워하던 스트라이커 그 자체였다”라며 극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한 뒤 극찬을 또 이어갔다.
투헬 감독은 “오늘 루카쿠가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력은 결코 쉽게 나올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가 그를 위해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카쿠는 자신감과 믿음을 잃지 않는 스타일이고 득점으로 팀을 도왔다. 그것이 그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인 이유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루카쿠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간단하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많지 않다. 축구에서 골은 많지 않고, 또 골은 추진력을 내며 경기를 바꾼다. 그런데 우리 팀 스트라이커인 루카쿠는 한 번의 기회면 충분하다는 믿음을 준다. 득점에 대한 재능 자체를 가져올 뿐 아니라 믿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을 덜어준다”라고 얘기했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루카쿠 없이도 결과를 낳은 적은 있다. 하지만 그는 재능 뿐 아니라 성정 면에서도 우리가 필요로 하던 선수였다. 루카쿠는 겸손하며, 라커룸의 슈퍼 소통러다. 또 팀의 에너지를 고양시키는 선수다. 그와 함께 해 매우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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