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틀레틱 비비안, 산 마메스가 배출한 또 한 명의 재능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틀레틱 비비안, 산 마메스가 배출한 또 한 명의 재능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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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클루브 센터백 다니엘 비비안. 사진|라리가 사무국
아틀레틱 클루브 센터백 다니엘 비비안.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45번째 이야기: 아틀레틱 비비안, 산 마메스가 배출한 또 한 명의 재능

다니엘 비비안이라는 또 한 명의 빛나는 재능이 나타났다.

아틀레틱 클루브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비즈카야주의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틀레틱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마요르카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아틀레틱은 바스크 순혈주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팀 스쿼드에 들기 위해서는 바스크 혈통을 가지고 있거나, 바스크 유스에서 훈련을 했거나 등 바스크와 관련이 있어야한다. 아틀레틱은 이로 인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만 라리가에서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팀 중 하나며,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아틀레틱은 스쿼드 개편에서 영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필연적으로 매우 작기 때문에 유스들을 키워 콜업하는 것에 많은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다. 이에 아틀레틱은 그들의 유스팀을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그 보살핌 속에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

아틀레틱은 올 시즌에도 보물들을 발굴해냈다. 특히 콜업 선수들 중 센터백 다니엘 비비안과 골키퍼 훌렌 아기레사발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기레사발라의 경우 우나이 시몬이 휴가에서 돌아오며 No.2 자리로 돌아가 출격을 대기 중이지만, 비비안은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비비안은 이날 마요르카전에서도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신예 공격수 페르난도 니뇨를 맞아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비안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낙하지점을 정확히 포착해 헤더골을 집어넣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날 비비안의 헤더 득점은 22세 68일 만에 나온 골로, 2018년 페루 놀라스코아인이 19세 119일 만에 득점한 이래 아틀레틱의 최연소 수비수 득점 기록이었다.

아틀레틱은 상대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비비안의 공수에 걸친 활약 속에 아틀레틱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아틀레틱이 타팀들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재까지의 위업을 만든 것, 또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모두 산 마메스서 나온 재능들의 힘이 컸다. 이번 시즌에도 비비안이라는 또 한 명의 재능이 빛을 내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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