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호주 올림픽 선수단의 귀국길이 험난하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는 올림픽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단에 무려 4주의 자가격리를 요구했다.
호주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귀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여기에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는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시드니 등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거칠 경우 추가로 2주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출신의 16명은 이미 추가 격리에 돌입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추가 격리 면제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OC의 맷 캐롤 위원장은 “다른 나라 선수들은 환영을 받으며 귀국한다. 호주의 대표로 자부심을 갖고 올림픽에 임한 선수들이 오히려 불합리한 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선수단은 백신 접종도 마쳤고, 도쿄에서도 버블 환경에서 생활하고 몇 주 동안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우리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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