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BJ 철구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BJ 외질혜가 심경을 밝혔다.
외질혜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지난달 방송을 마지막으로 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기에 모든 걸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부끄럽고 뻔뻔하게도 그럴 용기가 없었고 아이 생각과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의 연락을 주셔서 염치없이 살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딸의 양육권에 대해 그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산 분할과 관련해서는 “그분의 팬분들께서는 이 부분으로 걱정하시지만 8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서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건 감당하기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 판단해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게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외질혜는 “10대는 부모님과 20대는 내 가족과 함께, 한 번도 스스로 살아온 적 없는 살았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라며 “많은 분들께 지난번 저희의 방송으로 인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그분의 아내로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더 멋진 아내와 엄마가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며 다시는 저로 인해 모두 상처받지 않길 바라며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염치없지만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철구와 외질혜는 지난달 이혼 발표를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철구에 따르면 외질혜가 BJ 지윤호와 불륜을 저질렀으며 이에 격분해 외질혜를 폭행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외질혜는 철구가 성매매와 도박을 즐겼다고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갔다.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외질혜 인스타그램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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