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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새로운 봄의 전설'' 신한은행과 KDB생명

[WKBL] ''새로운 봄의 전설'' 신한은행과 KDB생명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3.27 11:25
  • 수정 2014.11.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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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신한은행은 '최강'이다. 신한은행은 정규리그 6경기를 앞둔 2월14일에 이미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보나마나 뻔한 결과

지난 4년 간 지속되어온 신한은행-삼성생명의 2강 구도와 함께 여자프로농구는 대중으로부터 흥미를 잃었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09-2010 시즌까지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에서 맞붙었고 2007년 겨울리그를 제외하면 모두 4차전에서 시리즈가 종료되며 신한은행이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정규 시즌에서도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2008년부터 올 시즌까지 나란히 1, 2위에 자리, 어느덧 여자프로농구에서 스포츠의 묘미인 반전은 사라져버렸다.

이번 시즌도 그렇게 똑같이 흘러가는 것 같았다. 신한은행은 압도적인 승률로 일찍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고 삼성생명도 신한은행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KB국민은행이 부진을 겪으면서 4강 플레이오프 싸움조차 시시하게 끝나버렸다. 그냥 그렇게, 이전과 다를 것 없어 보였던 2010-2011 정규 리그였다.

 

<시즌 전 KDB생명이 받은 예상 성적표는 '5위'였다. 얇은 선수층,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KDB생명이 챔프전까지 진출하리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반전, KDB생명의 약진

반전은 일어났다. 시즌 막바지까지 신세계와 힘겨운 3위 싸움에 매진하던 KDB생명이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삼성생명을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꺾고 7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다. 특히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3, 4차전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양강 체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삼성생명은 주축선수 이종애와 로벌슨이 부상으로 시리즈를 제대로 치르지 못 했고 다른 중심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KDB생명 역시 주전 다섯 선수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얇은 선수층으로 시즌 막판까지 신세계와 3위 경쟁을 벌이며 극심한 체력 소모를 겪었다. 행운의 여신이 KDB생명을 향해 미소 지었지만 그 밑바탕에는 KDB생명 선수들의 끈기와 투혼이 자리했다.

KDB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여자프로농구는 최강 신한은행과 이변의 KDB생명의 대결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28일에 시작되는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에 앞서 신한은행과 KDB생명이 승리한 4강 플레이오프를 돌아보고 두 팀이 펼칠 챔프전의 주요 요소를 짚어본다.

 

<2005년부터 '최강' 신한은행을 이끌어온 전주원. 하지만 신한은행은 더이상 전주원 한 명으로 대표되는 팀이 아니다. 전주원은 챔프전 진출에 앞서 "훌륭한 선수들과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변화무쌍, 신한은행(플레이오프 시리즈 3승 0패)

“베스트 5 같은 건 없다. 신한은행은 선수 몇 명의 힘으로 굴러가는 팀이 아니다. 가용할 수 있는 8명의 선수를 가지고 한 경기 안에서도 상황, 상대에 맞는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은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후 팀의 베스트 5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정규 시즌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빠르고 강한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 모두를 기대해도 좋다.”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앞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도 임달식 감독은 비슷한 말을 했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이번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다양한 팀 색깔을 보여줬다. 중심선수 정선민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강영숙을 싱글포스트로 내세우며 스몰라인업으로 런앤건을 펼치는가 하면 어느 순간엔 강영숙-하은주의 더블포스트로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때에 따라선 강영숙 대신 하은주의 싱글포스트를 가동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한은행은 김단비를 축으로 하여 득점 레이스를 벌였다. 이 날 경기서 27점을 올린 김단비를 중심으로 신한은행은 101점을 기록, 올 시즌 최다 점수를 뽑았다.>

그렇게 임달식 감독의 공언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현실이 됐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스몰라인업 중심의 화끈한 런앤건을 펼치며 무려 101점을 올렸다. 치열한 높이싸움으로 전개 될 거라 예상되던 두 팀의 플레이오프에서 신세계는 신한은행의 스피드에 압도당했다. 신한은행은 60%에 가까운 필드골 성공률과 47%의 3점슛으로 ‘저득점, 느린 경기’라 여겨지던 여자농구의 편견을 깨뜨렸다.

2차전은 접전이었다. 1차전에서 47%를 기록한 신한은행의 3점슛은 22%까지 떨어졌고 속공점수도 1차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났다. 흐름이 바뀌자 신한은행은 경기 흐름을 늦추며 강영숙-하은주의 더블포스트를 기용, 신세계와 높이에서 정면승부를 벌였다. “더블포스트를 가동하면 풀코트프레스 같은 과감한 수비는 어렵다. 하지만 스몰라인업에 의한 과감한 수비가 통하지 않을 때는 높이에서 승부를 보려고 했다. 이전부터 더블포스트를 준비해뒀다.” 2차전 승리 후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했다는 임달식 감독의 인터뷰에서 시리즈 스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3차전에서도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라인업과 수비형태를 바꿔가며 신세계의 혼을 빼놓았다. 특히 3쿼터에서 신한은행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신한은행은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수시로 바꿨고 싱글포스트와 더블포스트, 투가드까지 변화무쌍하게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3, 4가지 색깔을 보여줬다. 신세계는 한 쿼터에 전혀 다른 3팀과 맞상대해야 했고 결국 이를 버티지 못 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신세계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인 KDB생명은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극적인 위닝슛으로 승리하며 드라마를 이어갔다.>

패기와 투혼, KDB생명(플레이오프 시리즈 3승 1패)

“예상을 뒤집는 게 프로고 그게 프로스포츠의 묘미라 생각한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이 말한 ‘프로스포츠의 묘미’는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시작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서 KDB생명은 삼성생명에 8점을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중반, 삼성생명이 KDB생명의 지역방어와 맨투맨 수비를 모두 허물고 로벌슨이 포스트업으로 이경은을 집중 공략할 때만해도 흐름은 삼성생명 쪽에 기울어 있었다. 하지만 KDB생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경은의 바스켓카운트로 한 점차까지 삼성생명을 추격한 KDB생명은 결국 종료 2초 전 신정자의 위닝슛으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시리즈의 향방은 뒤집혔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출장하지 않았던 이유진, 박태은과 같은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고 삼성생명 어린 선수들의 맹활약에 KDB생명의 패기는 자취를 감췄다. 마치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은 적극적인 풀코트프레스와 협력수비, 리바운드 가담을 주무기로 삼던 KDB생명의 모습은 이날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2차전 팀 리바운드에서 41-33으로 삼성생명이 KDB생명을 압도, 오히려 삼성생명이 어린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허슬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KDB생명이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데에는 단 하루 밖에 걸리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KDB생명 입장에선 2차전의 패배가 큰 충격으로 다가올 법도 했지만 KDB생명은 3차전부터 자신들의 패기와 투혼을 다시 보여줬다. 3차전 KDB생명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1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팀리바운드에서도 39-25로 삼성생명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미디어 데이에서 삼성생명을 "부숴버리겠다."며 폭탄 발언을 한 이경은. 이경은은 팀의 챔프전 진출을 결정지은 4차전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말을 스스로 증명했다.>

3차전의 분위기는 4차전까지 이어졌다. KDB생명은 4차전 내내 삼성생명을 큰 점수차로 따돌리며 4차전 완승을 거뒀다. KDB생명의 ‘떠오르는 별’ 이경은은 20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삼성생명을 부숴버리겠다고 했던 미디어데이의 각오를 증명해냈다.

 

챔피언 결정전: 신한은행 VS KDB생명

신한은행은 최고의 팀이다. ‘최고의 팀’이라는 수식어 외에는 딱히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선수 구성원에 맞는 완벽한 팀 농구를 구사한다. ‘최강의 전력’을 구상한 팀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최고의 팀 농구를 구사하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신한은행에 어울린다. 신한은행은 리그 내 어느 팀보다 신구조화에 성공한 팀이며 어느 팀보다 빠르고 어느 팀보다 높다. 그리고 어느 팀보다 막강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KDB생명은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올 시즌 새로운 볼거리의 중심엔 KDB생명이 자리하고 있다. 감독 부임 첫 해에 팀을 챔프전까지 진출시킨 김영주 감독. 팀의 리더이자 KDB생명 공수의 핵심 신정자, 마침내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 대열에 합류한 이경은. 2011년 봄의 전설 본문에는 KDB생명의 약진이 위치하고 있다.

 

<김단비와 이경은은 향후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빠른 발에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걸려있다.>

빠른 공수 전환(트렌지션 게임): 김단비 VS 이경은

두 팀 모두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한다. 신한은행이 싱글포스트-스몰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서면 특유의 풀코트프레스로 상대를 압박하고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상대의 혼을 빼놓는다. KDB생명 역시 패기를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풀코트프레스와 협력수비로 상대팀의 공격을 묶어왔다. 신정자의 리바운드에 이은 이경은의 속공으로 KDB생명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곤 했다.

그래서 향후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이끌어갈 김단비와 이경은의 활약이 주목된다. 두 선수의 포지션은 다르지만 김단비와 이경은 모두 신한은행과 KDB생명 트렌지션 게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운동능력을 지닌 김단비는 신한은행 속공의 선두에 자리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서 신세계는 김단비의 빠른 발에 전혀 대처하지 못 했고 김단비는 27점을 올리며 코트를 휘저었다.

이경은은 빠른 발과 특유의 풀업점프슛으로 KDB생명의 트렌지션 게임을 이끈다. 이경은은 트렌지션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바로 점프슛을 꽂아버린다. “올 시즌 팀의 사령관으로써 재능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김영주 감독의 말처럼 이경은은 아직 완성된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상대의 예측을 깨뜨리는 과감함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신한은행과 KDB생명의 중심에는 강영숙과 신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의 감독이 직접 뽑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다.>

팀의 심장: 강영숙 VS 신정자

신한은행과 KDB생명의 중심엔 각각 강영숙과 신정자가 있다. 임달식 감독과 김영주 감독 모두 두 선수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일만큼 그 누구도 강영숙과 신정자를 대신할 수 없다.

올 시즌 MVP가 유력한 강영숙의 수비 능력은 그야말로 탁월하다. 강영숙이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은 싱글포스트-스몰라인업을 구사할 수 있다. 마치 KBL의 김주성 처럼 강영숙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한다. 홀로 상대 빅맨 두 명의 패싱라인을 차단하고 완벽한 타이밍에 협력수비에 가담한다.

신정자는 타고난 리바운드 감각을 지니고 있다. 볼에 대한 집중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힘을 바탕으로 한 점프력과 민첩한 박스아웃 능력은 리바운드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만족시킨다. KDB생명이 빠른 농구를 펼칠 수 있는 것도 신정자의 리바운드가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강영숙도 “정자 언니처럼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싶다.”고 할 정도다. 신정자는 공격에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포스트플레이와 정확한 점프슛으로 팀 공격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진미정과 한채진 모두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과 함께 경기에 임한다. 두 선수의 수비와 허슬플레이 역시 이번 챔프전의 볼거리 중 하나다.>

외곽 수비의 핵: 진미정 VS 한채진

진미정은 신한은행 지역방어의 사령관이자 상대 팀의 주득점원을 봉쇄하는 에이스킬러다. 지역방어시 진미정은 빠른 판단력으로 팀의 앞선 수비를 진두지휘, 마치 공격에서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수비에서 담당하고 있다. 진미정의 대인수비 능력 또한 경이롭다. 173cm의 키에도 진미정은 상대 1, 2, 3번을 모두 틀어막을 수 있는 수비력을 자랑한다. 상대에 맞춰 수비전략을 들고 나오는 진미정은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득점왕 김정은을 디나이 수비(패싱라인을 차단하는 수비 방법)로 틀어막았다. 임달식 감독 스스로 “나와 가장 닮은 선수”라 평할 정도로 진미정의 허슬 없는 신한은행은 상상할 수 없다. 진미정은 수비 스페셜 리스트로서 KDB생명의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를 상황에 따라 골고루 수비할 것이다.

본래 KDB생명의 한채진은 수비보단 정확한 3점슛으로 유명한 선수다. 하지만 한채진이 가진 장기는 3점슛에 그치지 않는다. 한채진은 KDB생명 외곽라인에서 가장 믿을만한 수비수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한채진은 삼성생명의 핵인 포인트가드 이미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역시 한채진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김보미가 무릎 부상을 안고 뛰고 있기 때문에 챔프전에선 한채진의 궂은 일이 더욱 요구된다.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는 팀은?

“전무후무 통합 5연패에 도전하겠다.”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과 이미 미디어 데이에서 “플레이오프 뿐이 아닌 챔프전에 대한 대비도 했다.”는 KDB생명 김영주 감독. 객관적인 전력으론 하은주의 높이, 그리고 다양한 라인업을 구사할 수 있는 신한은행이 KDB생명에 앞서있다. 3승 1패로 신한은행이 4차전에서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올 시즌 KDB생명은 신한은행 만큼이나 집중력 있는 팀 수비를 보여줬다. 지난 1월 8일 두 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KDB생명은 신한은행 하은주의 높이에도 접전 끝에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KDB생명이 팀 수비를 바탕으로 하은주에 대한 디나이 수비만 어느 정도 이뤄진다면, 그리고 신한은행이 무리하게 하은주의 높이만 고집한다면 시리즈의 흐름은 KDB생명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KDB생명에 5승 2패로 앞서있지만 한 경기를 제외하면 두 팀은 10점 차 이내의 접전을 펼쳐왔다. 오는 28일부터 새로운 봄의 전설을 써나갈 두 팀의 명승부를 기대한다.

[사진. 한국여자농구연맹]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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